KB국민카드 이창권 사장이 내실 성장과 체질 개선을 1등 카드사 달성을 위한 성장의 발판으로 제시했다.
이창권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앞엔 그 어느 때보다 거센 바람이 불고 있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기보다는 1%의 가능성에도 99%의 믿음을 갖고 꿈을 향한 여정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하루에 30cm씩 놀라운 성장을 하는 대나무는 뿌리를 키우기 위해 땅 속에서 5년여의 시간을 보낸다”며 “꾸준히 뿌리를 내렸던 인고의 시간이 있어 이러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비대면 모집 확대, 프로세스 개선 등이 비용 효율화를 위해 단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중채무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관리, 리스크 관리 기준의 정교화도 주문했다.
이어 이 사장은 업황을 불황을 타파할 다른 대책으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거론했다.
이 사장은 “쇼핑, 라이프, 데이터 비즈 등 비금융 영역과 가맹점 등 사업자 영역으로 과감히 눈을 돌려야 한다”며 “고객과 데이터의 접점을 넓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역량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금융과 비금융,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를 아우를 수 있도록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객과 사회와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및 금융소외계층 대상 상생 금융의 실천과 지역상권 활성화, 기후·경제교육 등 사회 문제 해결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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