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온정의 손길, 감사했습니다"…20년 전 동서식품 장학생의 훈훈한 사연
"10대 시절 온정의 손길, 감사했습니다"…20년 전 동서식품 장학생의 훈훈한 사연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4.01.10 17:43
  • 수정 2024.01.10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전 동서식품 장학생의 감동 실화
ⓒ블라인드
ⓒ블라인드

최근 한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동서식품 관련한 훈훈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익명 커뮤니티의 글쓴이 A 씨는 자신이 20년 전 동서식품 장학생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이메일을 보낸 사연을 공개했다. A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도벽 생겨서 친가에서 쫓겨나 외할머니가 중고등학교 때 키워주셨다"며 "어느 날 내가 동서식품 장학생이 됐는데 학창 시절에는 별로 안 그랬는데 성인이 되고 나니 되게 고마웠다는 걸 알았다"라며 "아줌마가 되고 벌써 20년도 전에 받은 장학금 고맙다고 어제 동서식품에 이메일 보냈다"라고 전했다.

해당 이메일을 보낸 후 A 씨는 9일 동서식품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는 글의 게시물을 작성했다. 동서식품이 A 씨에게 보낸 메일의 주된 내용으로는 "동서식품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많은 이들과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관련한 내용은 회사 내부적으로 잘 보고 드렸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밝히면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연락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주소와 연락처 회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했다.

하지만 A 씨는 동서식품 측에서 연락처와 주소를 물어보는 것을 보고 무엇인가를 보내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전처럼 동서 로고보면 감사하고 반가운 한 명의 소비자로 남겠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글쓴이는 동서장학회에서 선정된 장학생으로 앞으로도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pjj8751@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