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두차례 인상 요금 적용, 1년 더 유예하기로
지난해 가구당 월3402원 할인 효과…올해는 6604원
지난해 가구당 월3402원 할인 효과…올해는 6604원
한전이 2889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에 한해 전기요금 인상 유예기간을 연장한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최근 어려운 서민경제 여건을 고려하여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요금인상 유예 조치를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따른 총 지원규모는 최대 2889억원(2024년 2615억원, 2025년 274억원)으로 예상되며, 가구당 월 최대 6604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전은 지난해 원가변동분의 일부를 반영해 주택용 전기요금을 두 차례 조정했으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월 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는 1년간 요금 인상을 유예하여 부담을 완화해 왔다.
복지할인 고객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출산가구 등 약 365만호가 대상이었으며, 지난해 총 지원규모는 1860억원으로 가구당 월 3402원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었다.
이번 유예기간 연장 조치는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서, 요금 인상에 대한 체감 부담이 특히 큰 취약계층을 위해 2023년 1월과 5월 요금인상분의 적용 유예기간을 1년 연장하는 것이다.
시행일은 1월 17일부터이나, 1월1일부터 1월16일 기간에도 소급해 적용한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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