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 전기차 판매 1406만대
지난해 전기차 수요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22년보다 33%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SNE리서치가 8일 공개한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인도량이 1406만1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58%의 성장을 기록한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를 이어갔다. 2위에 오른 테슬라는 38%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 특히 60% 성장률을 기록한 모델Y의 매출 성장이 돋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기차를 56만대 이상을 판매해 전년 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차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1%가량 하락한 4%를 기록했다.
2023년 지역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역시 BYD가 60%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2024년 역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요소들이 여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성능보다는 가격 중심의 트렌드가 유지되는 동안 다양한 중저가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letswin@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