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국과 ‘우라늄 자원안보·원자력사업 협력체계’ 강화
한수원, 미국과 ‘우라늄 자원안보·원자력사업 협력체계’ 강화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2.27 12:12
  • 수정 2024.02.27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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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 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 협력의향서 체결
한수원·센트루스, 안정적인 원전연료 수급 위한 상호협력 강화 합의
황주호 한수원 사장(좌측)과 아미르 벡슬러(Amir Vexler) 센트루스 CEO(우측)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 D.C.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이 미국과 우라늄 자원안보 및 원자력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현지시간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Centrus Energy Corp.)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협력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서로의 협력의사를 표시하는 문서를 말한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지난해 4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한수원과 센트루스 간의 우라늄 자원안보 및 원자력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사업 목표를 담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 협력의향서로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를 다변화함으로써 연료수급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면서 “동시에, 미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재건하고 있는 센트루스와의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센트루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오하이오 주 파이크턴에 있는 시설에서 20kgU(킬로그램우라늄)의 고순도저농축우라늄 초도 생산에 성공,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미국 에너지부에 입증하기도 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기존 상용원전뿐만 아니라 미래원전에 필요한 연료 또한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에 대한 구체적 논의에 착수하고, 향후 원전연료 공급망 협력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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