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탈WTS 한창인데”…토스증권, '혁신적 역발상' 주목
“증권업계 탈WTS 한창인데”…토스증권, '혁신적 역발상' 주목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4.03 15:10
  • 수정 2024.04.03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르면 5월 WTS 출시할 계획…기존 HTS 단점 보완 개선
내부서 자신감 내비쳐…혁신적 MTS 성공사례가 뒷받침
토스증권이 이르면 오는 5월 출시할 WTS에 증권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출처=토스증권]
토스증권이 이르면 오는 5월 출시할 WTS에 증권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출처=토스증권]

토스증권이 이르면 5월 웹트레이딩시스템(WTS)를 출시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의 분위기와 달리 WTS 출시를 승부수로 내걸면서 증권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맥 PC 호환 불가 문제, 프로그램 설치 필수, 기존 사용자들의 불편 호소, 토스증권 이용자들의 니즈가 맞물려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증권은 WTS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이르면 오는 5월 출시하는 게 목표다. WTS는 웹에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이 증권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것과 다른 행보라서다. 심지어 증권업계에서는 MTS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WTS의 무용론이 부상하는 분위기다.

토스증권이 WTS를 출시하는 이유로는 맥 OS에서 이용이 불편했던 점이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작년 5월 기준 맥 OS의 점유율은 13.81%로 전년 동기보다 10.81%포인트 늘어났다. 맥 OS 사용자들이 국내에서 HTS를 통해 주식거래를 하는 경우 불만이 불가피했던 셈이다.

HTS 이용자들의 불편에도 주목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 설치 과정이 필수적인 게 대표적이다. 사용이 필요할 때 바로 접속하는 게 불가능했다. 사용환경을 바꿀 때도 준비 과정이 필요했던 셈이다.

토스증권 이용자의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토스증권 측은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용자 중 30% 가량이 WTS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수요가 WTS 출시 후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토스증권에서는 자신감도 감지된다. 이미 토스증권이 출시한 간편 MTS가 증권업계 스탠다드로 자리잡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증권업계에서도 혁신을 일으킬만한 WTS가 출시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사만 제외하면 WTS 채널 비중을 줄이거나 폐지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토스증권이 이 같은 행보와 달리 WTS 출시 후 성공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koljja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