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줌인] "무늬만 인공지능" 세계 투자시장 'AI워싱' 주의보...미 SEC "용납 안할 것" 경고
[인공지능 줌인] "무늬만 인공지능" 세계 투자시장 'AI워싱' 주의보...미 SEC "용납 안할 것" 경고
  • 유 진 기자
  • 승인 2024.04.06 06:15
  • 수정 2024.04.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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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인데스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들의 AI에 대한 열정을 악용하려는 기업들의 AI 워싱을 적극적으로 주시하며, 투자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코인데스크]

최근 AI(인공지능) 열풍 속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AI 워싱(AI washing)’이다.

AI 워싱은 실제 인공지능과 별 관련이 없거나 관련성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기업이나 제품을 마치 AI 기술 중심인 것처럼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홍보하는 행위를 뜻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들의 AI에 대한 열정을 악용하려는 기업들의 AI 워싱을 적극적으로 주시하며, 투자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 SEC가 인공지능 기술 사용을 허위로 선전한 두 투자자문사에 대해 4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러한 조치는 AI 기술의 거짓 광고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와관련 ‘크립토위슬블로어(CryptoWhistleBlower)’의 설립자 대런 파이어스톤은 코인데스크(coindesk)를 통해 "투자자들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정을 이용하려는 사기꾼들을 쫓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주, 투자자문가들이 AI 모델을 사용한다고 거짓으로 주장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러한 주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거나, 상장 기업이 주가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SEC가 이러한 주장의 진실 여부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AI 워싱 주의보 /사진출처=더허슬
AI 워싱 주의보 /사진출처=더허슬

이와 함께 SEC는 델피아(Delphia)와 글로벌 프리딕션스(Global Predictions) 두 투자자문사와의 혐의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델피아는 회원들이 공유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투자 결정을 내린다고 주장했으나, SEC는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프리딕션스 역시 ‘전문가 AI 기반 예측’을 사용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입증할 수 없었다.

두 회사는 총 4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했다. 이는 SEC 기준으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AI 세탁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SEC의 이러한 조치는 인공지능 분야의 투자 사기에 대한 경고이자, 기술을 정직하게 사용하고 홍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35만 3,928개의 AI 도메인 중 실제로 AI를 사용하는 회사가 얼마나 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SEC는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법정에서 입증할 수 있는 거짓말을 목표로 삼고 있다.

AI는 차세대 기술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사기꾼 모두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SEC의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에게 AI 분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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