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RAIL] KTX청룡, 서울과 지방 물리적 거리 허문다
[WIKI RAIL] KTX청룡, 서울과 지방 물리적 거리 허문다
  • 이현규 기자
  • 승인 2024.04.04 15:54
  • 수정 2024.04.04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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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20주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주파
최고속력 320km/h 등 '고스펙'
KTX-청룡 공개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에서 부산이 멀다는 말은 이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 됐다. KTX 20주년을 맞아 등장한 KTX-청룡이 430km에 달하는 두 도시 사이 거리를 2시간만에 주파하는 '초고속 철도 시대'를 열기 때문이다.

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운행이 예정된 KTX-청룡은 우선 경부선(일4회)·호남선(일2회) 2편성으로 운행된다. 두 노선에 투입되는 KTX-청룡 열차들은 서울-부산 2시간대, 용산-광주송정 1시간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급행 고속열차'로 투입된다.

궁극의 열차: KTX-청룡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KTX-청룡은 최고 속력 320km/h를 자랑하는 초고속 열차다. 이는 기존에 국내에서 '속도왕'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KTX-산천의 최고 속력(300km/h)보다 7% 빠른 속도다. 산천과 달리 청룡은 견인 전동 장치를 24개나 설치해 9120㎾ 출력을 낼 수 있다.

가속 능력도 상당히 우수하다. KTX-산천이 시속 300km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5분 가량인 반면, KTX-청룡은 3분 30초만에 시속 320km에 도달할 수 있다.

KTX-청룡의 열차 편성 기준은 8량으로, 10량인 KTX-산천보다 적다. 하지만 좌석수는 청룡이 515석으로 산천의 378석보다 136석이나 많은 좌석수를 자랑한다. 더불어 열차 1량당 크기 역시 청룡이 4m 더 길어, 더 넓은 통로 폭과 좌석 공간으로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 치룰 수 있을까

네티즌들은 KTX-청룡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철도 커뮤니티에서는 "청룡 다음은 백호인가"라는 재치있는 반응이 나왔다. "이상한 영어 이름보다는 훨씬 괜찮은 이름"이라는 호의적인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편 KTX-청룡 초기 편성이 2량뿐이라는 것에 대해 우려섞인 시선을 던지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 철도 커뮤니티 이용자는 "동력분산식인데다가 고작 2량뿐인데 고장이라도 나면 그 노선은 어쩌나"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우선 철저히 준비를 거친 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모든 열차들을 철저히 사전점검하며 고장상황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더라도 승객 분산을 통한 열차 운용 부담 완화와 고장에 대비한 예비 열차들을 확보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KTX가 달려온 길

KTX는 이달에 개통 20주년을 맞았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KTX가 승객들을 태우고 이동한 거리 역시 2586km에 달한다. 현재 KTX는 8개 노선 69개 역을 오가고 있다.

KTX의 이용객 수 역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 8월 KTX는 누적 이용객 수 10억 명을 돌파했다. KTX는 2004년 2000만 명에 가까운 이용객 수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연간 이용객 수 5000만 명을 돌파했고, 2023년에는 8500만 명에 가까운 승객이 KTX를 이용했다.

SRT 개통으로 이용객 수가 다소 감소했던 2017년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이용객 수가 대폭 줄었던 2020년, 2021년을 제외하면, KTX 이용객 수는 계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2004년 개통 당시 일반열차 대비 18%에 불과던 KTX 이용객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다. 300km 이상의 빠른 속도와 99.5%에 달하는 정시율 준수로 KTX는 2023년 기준 이용객 비중이 61%로 일반열차를 크게 앞서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이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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