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허영인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관련해서 유감의 뜻을 내비쳤다.
지난 4일 SPC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허영인 회장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지난달 13일 검찰로부터 최초 출석 요구를 받고 중요한 사업상 일정으로 인해 단 일주일의 출석일 조정을 요청하였으나 합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다"며 "이후 검찰에 출석하여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자 하였으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가 중단되었을 뿐 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 입원 중인 고령의 환자에 대하여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에게 충분한 진술의 기회와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정도로 이 사건에서 허영인 회장의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허영인 회장은 얼마 전에도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법원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며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어 매우 유감이며 검찰이 허영인 회장의 입장에 대하여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바랐으나 그렇지 않은 현 상황에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pjj8751@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