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영국 보건안보청의 제니 해리스 청장과 최근 서울 씨젠 본사에서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해리스 청장 일행은 천종윤 씨젠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과 만나 환담한 뒤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씨젠의 비전에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해리스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초기 진단 시약을 3주 만에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등 팬데믹에 발 빠르게 대처한 씨젠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천종윤 대표는 팬데믹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진단의 속도가 감염 속도보다 빨라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각국 정부의 긴급 인허가 지원과 팬데믹 이전부터 확보해 놓은 전 세계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누구보다 발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씨젠은 팬데믹 기간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약 3억5,000개 진단 시약을 공급했다.
천종윤 대표는 “영국의 보건 안보를 책임지는 수장이 씨젠을 직접 방문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기술공유사업을 비롯해 한영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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