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뱅 경쟁'에 신한은행 참여 유력...'공룡 참전'에 판세 바뀌나
'제4인뱅 경쟁'에 신한은행 참여 유력...'공룡 참전'에 판세 바뀌나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4.09 17:26
  • 수정 2024.04.0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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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보군과 차이점…실무 협력 가능할 듯
금융당국서도 반길만한 후보군으로 의견 모여
신한은행이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신한은행이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도토리 키재기’ 양상을 보이던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이 요동치고 있다. 신한은행의 더존비즈온 컨소시엄 참여가 유력해진 영향이다. 인터넷은행 업계에서는 은행업 실무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고 자본력 역시 갖춘 만큼 후보군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더존비즈온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고자 더존뱅크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은 일전에 조인트벤처 더존테크핀 설립시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존뱅크의 출범 여부는 인터넷은행 업계 안팎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 후보군들과 달리 시중은행이 컨소시엄에 합류 의사를 검토하면서다.

기존 후보군 중 우위를 지녔던 유뱅크 컨소시엄에도 시중은행의 참여는 전무하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형 보험사 중 하나인 현대해상이 신사업 물색 차원으로 참여를 공식화한 상태다. 현대해상의 최근 실적이 악화됐던 만큼 자본금 충당이 가능할지 의문부호도 적지 않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상황이 더 비관적이다. 자본력있는 금융사를 컨소시엄에 합류시키지 못한 영향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상반기 내에 결과물을 내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실제 금융사의 합류 전까지 비관론이 계속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소소뱅크준비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소상공


인·소기업 관련 35개 단체 연합으로 구성돼 자본금 1조원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본력 있는 금융사의 참여가 없는 점이 한계로 지목된다.

인터넷은행 업계 관계자들도 신한은행의 합류 이후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의 독주 양상이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단순 지분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은행 실무 협력을 추진할 수 있어서다.

신한은행의 합류는 금융당국 역시 반길만한 요인이다. 일각에서 인터넷은행이 대거 인가를 받고 경쟁체계에 돌입하면 연착륙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인가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착륙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후보군에 우선 인가를 내주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에 합류한다면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분명 가장 눈여겨볼 만한 후보가 될 것”이라며 “안정성을 추진하는 성향과 맞닿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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