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IB 협업" 삼성증권, 'IPO 톱티어'로 자리매김하나...전담팀 4개 가동
"WM-IB 협업" 삼성증권, 'IPO 톱티어'로 자리매김하나...전담팀 4개 가동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4.11 17:15
  • 수정 2024.04.1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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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메스로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마수걸이에 성공
지난해 한국거래소 선정한 코스닥 우수 IB에 낙점
향후 상장 후보 확보…대어 토스 주관사단도 합류
삼성증권이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올해부터 IPO 전담팀 4개 체제를 본격 가동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올해부터 IPO 전담팀 4개 체제를 본격 가동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삼성증권]

'전통의 WM명가'로 꼽히는 삼성증권이 올해부터 증권사 중 유일하게 IPO 4개 전담팀 체제를 본격 가동하면서 증권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M 강점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IPO 역량 강화를 올해 목표로 내걸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 KIND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증권은 올해 IPO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주관사를 맡은 씨메스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씨메스는 인공지능과 3차원 비전을 결합한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물류 기업 최강자인 쿠팡이 주요 제품 공급처다. 쿠팡은 씨메스의 지분도 매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 IPO 부문이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작년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IPO 주관 업무 부문에서 코스닥 우수 IB로 선정됐다. 작년 코스닥 상장 기업 IPO에서 호성적을 거둔 결과다. 주관실적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삼성증권이 작년에 주관한 주요 상장사들은 기가비스, 에이직랜드, 큐로셀, 이닉스, 레뷰코퍼레이션, 삼강엠앤티(현 SK오션플랜트), 센서뷰 등이다.

삼성증권은 향후 IPO 실적 확보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상장 절차 완료가 임박한 곳으로는 글로벌 의류 ODM 노브랜드가 꼽힌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내달 13일부터 14일간 진행한 후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기업 인제니아 테라퓨틱스의 상장예심 청구는 올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늦어도 내년에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겠다는 게 목표다.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CTR도 올해 또는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은 기업 중 내년 상장 목표인 곳은 또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업형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 파스토 역시 향후 상장이 유력하다. 2026년이 목표다.

삼성증권은 대어급 주관사단에도 합류했다.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이르면 내년 증시 출격을 대기중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로는 9조원대가 거론된다.

삼성증권 이기덕 캐피탈마켓본부장은 “업계에서 IPO 잘하는 삼성증권으로 자리잡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조직 개편이 시너지를 낼 지가 관심사다. 삼성증권은 작년 캐피탈본부 내 IPO전담 부서인 ECM팀을 3개에서 4개로 확대해 금융, 테크 등 각 섹터에 따라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팀별로 인력을 재배치해 전문 특성을 살릴 수 있게 재편성한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압도적인 WM비즈니스 역량을 기반으로 WM과 IB 간의 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왔다”며 “지금까지 쌓은 경험으로 반도체 등을 포함한 IT 섹터, 바이오, 로봇,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공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여러 분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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