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빅3' 넘보는 신한라이프, 요양부문 강화…연계 시너지로 사업확대 구상
'생보 빅3' 넘보는 신한라이프, 요양부문 강화…연계 시너지로 사업확대 구상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4.04.11 17:25
  • 수정 2024.04.11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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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순익 4724억, 대형사 턱밑 추격…건전성도 안정권
신사업 장애물 없어…요양부문 강화 통한 외연확장 구상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 [출처=신한라이프]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 [출처=신한라이프]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 후 추진력을 얻은 신한라이프가 무서운 기세로 대형사들을 추격하면서 순익격차를 바짝 좁힌데 이어 요양사업까지 강화하며 사업확대를 구상 중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신한라이프는 4724억원(연결 기준)의 순이익을 올리며 대형사들과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특히 자산 규모 상 바로 윗급인 교보생명(4905억원)과의 격차를 약 180억원까지 따라잡으며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현재 신한라이프는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 후 상대적으로 열위였던 영업력과 자본력을 갖추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크게 끌어 올린데 이어 생보사들이 신사업으로 적극 검토 중인 시니어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작년 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지급여력(K-ICS)비율은 253.2%로 전년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재무적으로나 영업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없는 만큼 신규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는데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를 통해 서울, 경기 등지에 실버타운 조성계획을 세웠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작년까지 신한라이프의 헬스케어 자회사였던 신한큐브온의 후신으로 요양부문 특화를 위해 사명변경과 함께 출범했다. 이를 통해 신한라이프는 실버타운 등 요양사업과 더불어 기존 사업분야였던 헬스케어를 접목시켜 시니어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운영을 목표로 하남 미사에 실버타운 부지를 확보한데 이어 2027년을 목표로 서울 은평구에도 부지를 확보했다. 구체적 일정이나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도권 지역에 추가적인 실버타운 조성을 검토 중이다.

신사업으로 요양사업을 검토하는 것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생보사 수입의 원천이던 종신보험이 약화를 겪기 때문이다. 고령층과 달리 젊은층이 종신보험 가입을 꺼리고 건강·질병 보장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생보사들 또한 종신보험 외 활로를 모색할 필요성이 커졌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50대에도 상속재원 마련을 위해 부모님들의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지만 2030세대에서는 종신보험 수요가 확연히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과 재무적인 안정화 작업을 마친 신한라이프는 자회사를 통해 요양사업은 물론 시니어 헬스케어까지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고령층의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적극적인 외연확장까지 고려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작년 신한하우핏은 철수했지만 헬스케어 사업은 신한라이프케어를 통해 여전히 유지 중”이라며 “시니어사업과 연계해서 사업확대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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