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줌인] 기업 조직에 AI 시스템 도입 신드롬...전문가들 "무분별하게 도입할 경우 조직 시스템 악화 우려"
[인공지능 줌인] 기업 조직에 AI 시스템 도입 신드롬...전문가들 "무분별하게 도입할 경우 조직 시스템 악화 우려"
  • 유 진 기자
  • 승인 2024.04.17 05:25
  • 수정 2024.04.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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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컨버세이션]
AI 시스템의 주류 사용은 대학 교육, 법률 시스템, 업무 세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더컨버세이션]

인공지능(AI) 기술의 대중화, 특히 챗 GPT, 제미니/바드, 코파일럿 등의 플랫폼은 디지털 시대의 사회적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 기업들은 각 조직에 이같은 AI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퀘백대학교 길욤 데자르댕 교수는 '더컨버세이션'을 통해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비즈니스 관리 분야에 가져올 수 있는 영향은 긍정적인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시스템의 주류 사용은 대학 교육, 법률 시스템, 업무 세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챗 GPT는 불과 몇 달 만에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상위 10%의 점수를 얻는 역량을 갖췄으며, 일부 로펌에서는 AI를 활용해 변론을 개인화하고 자동화하고 있다.

그러나 40년 넘게 조직 심리학을 연구한 결과와 비교할 때 AI의 가능성은 조직의 멍청함이라는 측면과 충돌할 수 있다.

데자르댕 교수는 “조직의 어리석음은 인간 상호 작용의 비효율성과 관련된 프로세스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며 “AI를 통한 혁신이 오히려 이러한 어리석음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능적 어리석음과 조직의 무능함

기능적 어리석음은 관리자가 직원 간의 관계와 창의성을 제약하는 규율을 부과할 때 발생하고 있다.

AI를 통합하면 이러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동료와의 관계에 제약을 받으며 AI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무능한 조직은 부적절하거나 과도하게 엄격한 규칙에 의해 구조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작업의 효율성이 조직의 파킨슨 원리에 의해 제한되며, AI의 도입은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기보다는 복잡성을 더할 수 있다.

AI와 조직의 미래

조직이 비효율적인 프로세스와 행동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AI를 통합하려면 주의가 필요하다.

AI와 조직의 상호 작용은 혁신적인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과 위험을 수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자르댕 교수는 “AI는 단순히 기술적인 해결책을 넘어 조직의 구조와 문화를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AI의 통합이 조직의 어리석음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기술의 발전은 흥미롭지만, 이를 조직 관리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조직 심리학의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며 “조직은 기술을 활용하여 자신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더욱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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