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개시...폭발물 탑재 무인기 100대 이상 출격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개시...폭발물 탑재 무인기 100대 이상 출격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4.04.14 06:20
  • 수정 2024.04.14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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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에선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 나포
이란군이 공격용 드론을 출격시키고 있다. /CNN
이란군이 공격용 드론을 출격시키고 있다. /CNN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로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호르무즈해협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나포한데 이어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드론 공격에 나선 것이다.

드론은 100대 이상으로 알려졌드며, 수 시간 안에 이스라엘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이란과 이스라엘간 전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이란이 13일 밤(현지시간) 자국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현재 이스라엘군에 높은 단계의 비상이 걸렸다면서 작전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도 복수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에서 출격한 무인기 수십 대가 이란에서 이라크 술레이마니얀주(州) 방향으로 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급히 백악관으로 복귀해 안보팀을 소집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란군이 실전 배치한 무인기 '가자'[이란 혁명수비대 제공]
이란군이 실전 배치한 무인기 '가자'[이란 혁명수비대 제공]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주재 이란 대사관을 공습해 이란혁명수비대 장군 1명을 비롯해 모두 7명을 살해했다.

이란의 보복은 이날 오전 호르무즈해협에서 시작됐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을 나포했다면서 현재 나포 선박이 이란 영해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IRNA에 따르면 이란 해군 특수부대 대원들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상에서 지중해해운(MSC) 소속 컨테이너선 '에리즈'호에 헬기로 강하해 선박을 나포했다.

통신은 이 선박이 포르투갈 선적이지만 에얄 오페르라는 시온주의 거물이 소유한 기업 '조디액'이 용선사라며 이스라엘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조디액해운은 이스라엘 재벌 에얄 오페르 소유 조디액그룹 계열사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다.

이란군이 1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선적 컨테이너선 MSC 에리즈를 나포하는 모습[IRNA 제공]
이란군이 1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선적 컨테이너선 MSC 에리즈를 나포하는 모습[IRNA 제공]

 

kk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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