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줌인] 농어촌공사, 깨끗하고 안전한 저수지로 농촌 발전 뒷받침
[공기업 줌인] 농어촌공사, 깨끗하고 안전한 저수지로 농촌 발전 뒷받침
  • 이현규 기자
  • 승인 2024.04.15 18:02
  • 수정 2024.04.15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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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개선사업을 완료한 고흥 연봉 2저수지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이상기후와 수질오염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농어촌공사가 수질개선 사업과 저수지 준설로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농촌에 청정 농업용수를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공급해 지방 농촌을 지원함과 함께 환경보전 의식 고양 등 지역상생을 목표한다.

 

농촌의 생명수, 깨끗한 농업용수

전라남도 지역은 한국의 식량고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쌀 생산량 370만2000톤 중 전남이 73만7000톤을 생산해 시·도별 쌀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이 자랑하는 안정적이고 깨끗한 쌀 생산을 위해서 필수 요소는 바로 깨끗한 농업용수 확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저수지 수질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다.

해남 관춘저수지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해남 관춘저수지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전남본부]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저수지 수질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7지구) 중 전남 지역에서만 3지구가 선정됐다. 이달 2일에는 남지역에 선정된 3지구에 대한 기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본 조사를 마치는대로 내후년 착공해 3~4년 안에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0~70억원이 예상된다.

이처럼 농어촌공사 전남본부가 저수지 수질에 신경쓰는 이유는 한번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올해 1월 팽택시에서 하천에 오염수가 최대 7만톤이 유입됐는데, 이에 필요한 방제 비용이 최대 1000억원까지 추산될 정도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는 공사 차원에서만의 노력이 아닌 주민·지자체와 오염원 감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영호 전남지역본부장은 "청정 농산물 생산 지역인 전남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맑고 쾌적한 수질 환경 관리 기반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지난 3월부터 농업용 저수지 수질측정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농업용수 확보와 쾌적한 농촌생활환경 보전을 위해서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수질측정망조사는 농촌 물환경 보호와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수질관리의 효율화와 고도화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김명일 강원지역본부장은 “강원도 내 농업용 저수지의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국내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튼튼한 저수지로 이상기후 대비

농업용수의 수질개선에도 불구하고, 용수를 저장하는 공간인 저수지가 무너지면 개선된 수질의 효과는 무용지물이 된다. 특히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호우와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어 튼튼한 저수지 확보가 무엇보다도 농촌에 중요해지고 있다.

전남지역본부는 지난달 전남지역 저수지 37곳에 202억원을 투입해 준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극심한 가뭄과 홍수기 여유 수량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준설사업 대상 저수지는 해남 10개소, 장성 6개소, 곡성 4개소 등이다.

저수지 준설사업은 저수지 바닥에 퇴적된 토사를 파내고 물그릇을 키워 충분한 저수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가뭄에 대비하고 홍수기에도 저류를 통한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

조영호 전남본부장은 "전남 37개 저수지의 준설이 완료되면 10만톤 규모의 저수지 12개를 신설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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