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장애 막는다"...KB증권, 멀티 클라우드 방식 '차세대 ICT 시스템' 도입 추진
"전산장애 막는다"...KB증권, 멀티 클라우드 방식 '차세대 ICT 시스템' 도입 추진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4.16 17:34
  • 수정 2024.04.1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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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클라우드 후보군으로 물망…이르면 연내 구성 계획
시세 데이터 전송 서비스 대상…금융당국 정책에 대응 취지
KB증권이 연내 차세대 정보통신산업(ICT)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KB증권]
KB증권이 연내 차세대 정보통신산업(ICT)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KB증권]

증권업계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전산장애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KB증권이 차세대 정보통신산업(ICT)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입 후 전산장애 발생건수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차세대 ICT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 방식이 적용 대상으로 이르면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KB원클라우드 내 다양한 기반의 서비스 수용과 각 CSP(Cloud Service Provider)별 특화된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당사가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멀티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종류를 말한다. 기업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 자원을 직접 소유하는 대신 외부 전문 업체로부터 필요한 만큼의 서비스 형태를 공급받는 구조다. IaaS(IT 인프라 제공), PaaS(개발 플랫폼 제공), SaaS(소프트웨어 제공) 등으로 구분된다.

멀티 클라우드는 공급자를 여럿 두는 클라우드 방식이다. 도입 시 설계 구축을 완료한 업무처리 방식을 재설정하거나 새로 개발해야 하는 제약이 큰 게 특징이다.

KB증권의 멀티 클라우드 도입 검토는 최근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증권업계의 발생건수 급증에 대응해 예방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앞선 관계자는 “빠르고 정확한 시세 데이터 전송이 필수인 투자정보 서비스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오토스캐일링(Auto-Scaling)을 동반한 고도화를 추진중이다”라며 “멀티 클라우드 구축으로 전산장애 빈도를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 전산장애 발생건수는 증가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발생건수는 2018년 34건, 2019년 47건, 2020년 49건, 2021년 60건, 2022년 66건을 기록했다. 작년은 8월 말까지 68건으로 집계됐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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