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기획] 프리미엄 코리아(상) 6-12 북미정상회담 급진전... 지정학적 리스크 떨치며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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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광원
  • 승인 2018.05.29 08:49
  • 수정 2018.05.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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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한반도에 봄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오고 있다.

지난 24일(미국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로 먹구름이 몰려오는 듯 했으나, 주말을 지나면서 분위기가 다시 반전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고, 두 정상은 잠시 막혔던 '물꼬'를 다시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재확인시켰다.

이어 북한과 미국은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진행했고 북한 고위 인사가 베이징을 거쳐 회담장인 싱가포르로 향한 것도 28일 확인됐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성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남북 경제협력과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도 부풀고 있다.

남북 경협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제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의선과 동해북부선 철도연결에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민간 차원에서 선도해야 할 코레일도 28일 대전 소재 본사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남.북한과 한반도를 넘어 대륙횡단철도까지 이어지는 원대한 비전을 내놓았다.

뒤를 이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가동, 김 위원장이 혹평을 한 북한의 고속도로 정비공사 등 민간 경제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남북경제 협력주(株)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28일 증시에서 현대로템과 대아티아이, 푸른기술, 대호에이엘, 에코마이스터 등 철도 테마주들과 인프라 건설 테마주로 꼽히는 우원개발, 특수건설, 고려시멘트, 성신양회, 현대건설, 쌍용양회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와 금강산에 골프장 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 남광토건, 좋은사람들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들과 광명전기, 선도전기, 제룡전기 등 대북 송전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농축산업 관련 대북지원 테마주인 조비와 아시아종묘 역시 상한가로 마감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확정된 남북 경협 사업 금액은 국내 건설시장의 1 년치 토목 발주와 유사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의 핵위험과 전쟁 발발 가능성이 사라지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폭 낮아지면서 국가신인도가 높아지고 외국인투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2.3%로 선진국 평균 2.6%, 신흥국 평균 2.9%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배당성향도 우리나라는 19.8%로 선진국 평균 40.0%, 신흥국 평균 34.6%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당순이익(EPS)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0.0% 증가해 선진국 평균인 8.8%보다는 높았으나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신흥국의 평균 13.4%보다는 낮았고 주당순이익 증가율의 변동성도 13.5%로 선진국 및 신흥국의 평균 변동성 대비 각각 2.5배, 1.8배 높다.

이러한 한국 증시의 '저평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낮은 배당수익률과 이익성장률, 자기자본의 비효율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조홍규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한 신문 기고를 통해 "남북 화해모드 조성 및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 등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호재 이슈가 분명하지만, 단기간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균형적 시각을 가지고 투자하라"고 권했다.

최근 우리 정부와 연례 협의를 가진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혀, 국가신용등급 상승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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