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13곳 승리 가능할 듯...야권 거센 후폭풍 전망
6.13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13곳 승리 가능할 듯...야권 거센 후폭풍 전망
  • 윤 광원
  • 승인 2018.06.13 23:43
  • 수정 2018.06.13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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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혜경 씨와 손을 맞잡고 높이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이어가 사실상 압승을 굳혔다.


참패의 성적표를 받아든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진영은 거센 책임론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30분 기준 민주당 후보가 수도권 3곳을 비롯해 모두 13곳, 한국당 후보는 대구와 경북 등 2곳에서만 확실한 우위를 보여, 민주당이 지난 1995년 민선 지방선거 시작 이래 최대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남도지사의 경우 접전 양상이어서 이 결과가 선거의 마지막 승패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인 이번 지방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중간 심판의 성격으로 여겨졌지만, 민심이 민주당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여권이 한층 강력한 정국 주도권을 거머쥐게 됐다.

지방 권력까지 민주당이 독식하며 견제받지 못한 권력의 독주에 대한 우려가 벌써 제기된다.

13일 오후 10시30분 기준 9.53% 개표가 진행된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57.94%를 득표한 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3선이 유력하다.

박 후보는 이날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만 서울시민의 꿈이 빛나는 서울,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든든한 지방정부로 뒷받침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여배우 스캔들'로 막판 접전지로 부상한 것처럼 보였던 경기도 역시 24.94% 개표율속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5.10%로 한국당 남경필 후보(36.95%)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인천시장 선거도 민주당 박남춘 후보(53.55%)가 현역인 한국당 유정복 후보(40.25%)를 앞서, 수도권 '싹쓸이'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한편 ▲ 부산시장 민주당 오거돈(55.05%) ▲ 광주시장 민주당 이용섭(84.55%) ▲ 대전시장 민주당 허태정(60.36%) ▲ 울산시장 민주당 송철호(52.78%) ▲ 세종시장 민주당 이춘희(74.27%) ▲ 강원지사 민주당 최문순(65.17%) ▲ 충북지사 민주당 이시종(59.29%) ▲ 충남지사 양승조(60.82%) ▲ 전북지사 민주당 송하진(70.77%) ▲ 전남지사 민주당 김영록(75.90%) 후보가 상대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 된다.

반면 지유한국당은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만 각각 51.60%, 55.52% 득표율로 당선을 결정지어, 사실상 'TK(대구·경북)당'으로 쪼그라든 당의 지지도를 실감하게 됐다.

제주지사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3.16%를 기록, 민주당 문대림(38.95%)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다만 15.41% 개표가 진행된 경남지사의 경우 방송3사 개표 출구조사에서 앞선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6.50%,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49.40% 득표율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선거와 동시 진행된 12곳에 달하는 국회의원 재·보선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 노원병 김성환(62.93%) ▲ 송파을 최재성(60.21%) ▲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59.53%) ▲ 광주 서갑 송갑석(83.03%) ▲ 울산 북구 이상헌(49.20%) ▲ 충남 천안갑 이규희(59.59%) ▲ 충남 천안병 윤일규(70.59%) ▲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60.77%) 등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이경아.황양택.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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