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에서 "19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했던 드라마가 흔치 않았고, 미국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흥미로웠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울 파티오나인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이응복 감독, 이응복,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참석했다.
이병헌은 "어쩌다 영화에 집중하게 됐지만 시놉시스를 제안 받은 적이 없는 건 아니다. 좋은 드라마가 나오면 해야겠다고 늘 생각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1800년대 후반, 1900년 초반 이야기를 다뤘던 영화나 드라마는 많지 않았다. 이 시기 자체가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도 아주 독특하다. 미국 사람으로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맡아본 캐릭터였다"고 '미스터 션샤인'에 매력을 느낀 지점을 말했다.
덧붙여 "조선에 대해 애국자로 등장하는 주인공이 아닌, 반감이 큰, 조선이 복수 대상인 인물로서 등장하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오는 7월 7일 첫방송한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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