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LIMA 2019’ 참가…김조원 사장, 국산항공기 수출에 총력
KAI, ‘LIMA 2019’ 참가…김조원 사장, 국산항공기 수출에 총력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3.29 15:46
  • 수정 2019.03.2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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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유 수띠수나 공군참모총장이 KAI 전시관에 방문해 김조원 KAI 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AI]
인도네시아 유유 수띠수나 공군참모총장이 KAI 전시관에 방문해 김조원 KAI 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26~30일 동안 5일간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LIMA 2019’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LIMA 2019’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36개국 555개 업체가 참가하는 항공·해양 분야 최대 국제 방산 전시회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FA-50’ 경공격기, ‘수리온’기동헬기, ‘KT-1’ 기본훈련기를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 64대(29억달러 규모)가 수출된 FA-50과 우수한 비행성능을 기반으로 국산항공기 수출시대를 개막한 KT-1, 다양한 파생형으로 개조 및 개발 되고 있는 수리온 헬기 모두 큰 관심을 받았다.

김조원 KAI 사장은 전시회에 참가해 말레이시아 총리, 국방총사령관, 공군사령관을 포함한 주요 의사결정권자들과 면담을 갖고, FA-50 말레이시아 수출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36대 규모의 고등훈련기 및 LCA(Light Combat Aircraft, 경전투기) 획득사업을 추진 중으로, FA-50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 FA-50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파키스탄·중국 합작의 JF-17, 인도의 테자스, 이탈리아의 M346, 러시아의 Y-130과 함께 경합 중이다.

말레이시아 공군 관계자는 “FA-50의 우수한 성능과 후속지원 능력에 대해서는 이미 운용 중인 동남아 3개국으로 부터 익히 들어왔다”며 “FA-50은 말레이시아 공군에도 적합한 기종이라고 판단하며, 한국과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 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KAI 김조원 사장은 “FA-50은 고등훈련기와 경공격기로 동시에 활용이 가능한 점과 경쟁기종 대비 높은 가동율이 강점”이라고 강조하며 “우수한 성능의 항공기를 제공함은 물론 산업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사장은 마하티르 총리를 예방해 FA-50을 비롯한 KAI의 항공기 생산능력과 전시한 항공기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도 FA-50과 KT-1 등 국산항공기 추가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군 고위급 면담을 통해 수출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 KAI 김조원 사장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와 유럽에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다목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도록 성능개량을 통해 국산항공기의 경쟁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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