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94.4%↑…5941억원 흑자 ‘어닝서프라이즈’
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94.4%↑…5941억원 흑자 ‘어닝서프라이즈’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4.25 10:46
  • 수정 2019.04.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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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판매실적 [표=기아차]
기아차 판매실적 [표=기아차]

기아자동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조4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4.4% 급증한 5941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도 전년 대비 83.9% 오른 944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491억원으로 50.3% 급증했다.

이 같은 기아차의 호실적은 국내 등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RV 주력 모델 노후화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및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 영향이 컸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분쟁과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텔루라이드, 곧 선보일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 등 신규 RV 모델을 비롯한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판매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도매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7.5% 감소한 11만4482대를 기록했고, 해외 53만 4431대로 총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64만8913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실적은 미국에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3만8259대 유럽에서 2.1% 감소한 12만6664대, 중국에서 0.3% 감소한 8만1979대,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5.1% 증가한 18만7529대가 판매됐다.

산업수요 성장세가 둔화된 유럽과 중국에서는 판매가 소폭 감소했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신흥 시장에서는 K3, 스토닉 등의 판매가 늘고 있어 향후 판매 개선이 기대된다.

매출액은 내수 부진에 따른 RV 판매 비중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12조44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주요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원화 대비 달러 환율 상승과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82.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글로벌 업체 간 판촉 경쟁의 심화 등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13.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텔루라이드 출시 ▲우호적 원달러 환율 환경의 영향 ▲통상임금 환입으로 인한 매출원가 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94.4% 증가한 5941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포인트 증가한 4.8%로 집계됐다.

한편 기아차는 올 한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RV 모델을 중심으로 한 성공적인 신차 투입 ▲주요 지역별 볼륨 차급 판매 확대 ▲신흥 시장 공략 강화 등을 통해 판매목표 달성 및 수익성 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 계획이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 판매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미국 엔트리 CUV 시장 부동의 1위 차종인 쏘울 신 모델의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하반기에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국내 시장에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신규 RV 모델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요 지역별로 볼륨 차급 신차 투입 및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한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기아차는 미래 신사업 전개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이를 위한 전동화 사업에 대한 구체화 및 그 기반을 닦는 데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포함해 향후 당사의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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