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VR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 개발
대우조선해양, VR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 개발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6.10 14:41
  • 수정 2019.06.10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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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관계자가 LNG 운반선 선원에게 VR 선원교육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관계자가 LNG 운반선 선원에게 VR 선원교육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을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완성된 배에 오르지 않고도 최첨단 장비를 현실처럼 사전 교육할 수 있게 됐다.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은 선주 측에 최종 인도돼야 선원들이 선박에 올라 장비 점검에 나선다. 이 때문에 경험이 많은 선원들 역시 생소한 장비들이 많아 작동법 숙달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선박 건조, 시운전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가상현실 기술을 융합해 맞춤형 선원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최근 기술의 진화 속도가 가장 빠른 LNG운반선을 대상으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현실 공간과 동일한 선박내부와 주요 장비들을 360도 파노라마 가상현실 화면에 구현하고, 선원들이 장비 운전을 위한 준비, 유의사항 및 가동 방법 등을 현실과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LNG운반선을 발주한 선주사 사장단과 직원들을 초청해 이 시스템의 시연회를 진행했다.

사전 교육을 통해 선주사는 선원들의 운전미숙으로 인한 장비 파손과 A/S 문의 등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연회에 참석한 마란가스社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Stavros Hatzigrigoris)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시스템은 선원들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세심하게 구성돼 있다”며 “고객입장에서 안전한 항해와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는 교육시스템을 개발한 대우조선해양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창만 대우조선해양 선박시운전부 부장은“이번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로 선주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선원들도 장비 운전방법을 쉽게 습득할 수 있어 업무효율이 오르고, 안전성도 향상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세계 최고 기술경쟁력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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