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 경제 위기, 점점 심각해질 것".. 성장률 둔화에다 한일전쟁 겹쳐
WSJ "한국 경제 위기, 점점 심각해질 것".. 성장률 둔화에다 한일전쟁 겹쳐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9.11.01 16:46
  • 수정 2019.11.04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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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이 어려운 경제 시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WSJ는 "에너지와 식품 등 한국의 핵심 소비자물가는 거의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GDP 성장도 둔화됐다"며 "이러한 현실과 국가의 위태로운 민간 부문 부채가 합쳐지면 경제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디플레이션과 미미한 성장이 시작되어 부채 상환이 더욱 어려워지고 현재 일본과 무역 분쟁이 촉발된 시기 한국이 맞이한 경기 침체는 훨씬 심각하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빠른 속도로 하락했고 이는 침체된 경제 환경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 9.3%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무역 성장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의 정책 입안자들의 결정이 중요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말 한국의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해 2016년 1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경제 회복도 지속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수출은 물량과 가치 면에서 모두 취약했고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때까지는 회복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많은 투자자들은 글로벌 이슈에 초점을 맞추면서 국가 수출 수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분명 좋지 않은 징조다.

특히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분야는 10월 전년대비 32.1% 감소, 중국에 대한 총 수출은 16.9% 감소해 전체 수출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완화될 조짐이 다소 낙관적인 요인이 되고 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전망이 흐리다고 평가했다.

lh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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