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②] 올해도 '가성비 갑'...홈쇼핑·온라인 "1~2만원대 대세"
[설 선물세트 ②] 올해도 '가성비 갑'...홈쇼핑·온라인 "1~2만원대 대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1.15 17:46
  • 수정 2020.01.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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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도 홈쇼핑·온라인 등 무점포 유통업계는 '가성비'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지난 11~12월부터 '초·분' 단위 행사로 차별화 경쟁에 나서온 온라인 오픈마켓업계는 설 대목 행사도 주력 1~2만원대 상품에 힘을 실었다. 이외 3~5만원대, 프리미엄 선물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갖추고 설 대목 특수 잡기에 나섰다. 

15일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업계에 따르면 업계 설 선물세트 판매는 1~2만원대 비중이 60% 이상이다.  

이베이코리아도 G마켓과 옥션 '설빅세일' 행사를 통해 판매 순위를 실시간 집계, 50위까지 보여주고 있는데 100만원대를 훌쩍 넘는 안마기도 순위권이지만 1위는 가격 1만 9900원 꽃갈비 부위를 사용한 'LA갈비(1kg)'다. 50위 약 절반 가량이 1~3만원대다. 5만원대 금강제화, 4만원대 크릴오일 건강식품도 10위, 16위에 올라 있다. 

이같은 구매 특성을 감안해 업계는 행사를 강화하고 할인율을 높이고 있다. 업계 1위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옥션은 20일까지 '설빅세일'을 열고 매일 최대 5만원 할인 적용되는 3종 쿠폰을 제공한다. 설 선물세트 등을 최대 7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쿠폰은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13만원씩 따로 적용, 모두 26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9도 '설 선물 연합 프로모션'을 열고 정육·수산, 과일·견과, 햄·식용유, 건강식품, 화장품 등 인기 상품 1000여개를 판매한다. '신선지구 프리미엄 사과배 선물세트(6개들이)' '미국산 찜갈비(1kg)'은 각각 2만 1900원, '원스데일리 멀티비타민(4종 택 1)' 2만 850원 등 1~2만원대 선물뿐만 아니라 '호주청정우 알꼬리(1kg)' 3만 4900원, '고급형 한라봉 대'(3kg)' 3만 7500원 등 3~4만원대 세트도 취급한다. 이외 '산소포장 프리미엄 완도 전복(1kg)' 5만 8900원, '홍천 한우마울 한우로스정육세트'는 8만 9900원이다. '신선지구 영광 굴비 오가 1호 세트'는 5만 9900원이다. 

오픈마켓 11번가도 21일까지 '격이 다른 2020 설 클라스' 프로모션을 열고 2000여종을 최대 30% 할인한다. 행사 기간 고객 전원 10% 할인(1만 5000원 이상 최대 3000원) 쿠폰과 6대 카드사 11% 중복 할인(5000원 이상 최대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선물세트로는 제주농협과 기획한 '레드향'(2.5kg, 2만 2900원), 우체국쇼핑과 협업한 '강진착한한우 1등급 등바구니 선물세트'(1kg, 7만 9000원), 이외 'CJ 특별한 선택 11호', '동원 단85호', '청정원 행복11호' 등 CJ제일제당·동원F&B·대상과 기획한 11번가 단독세트 4종도 선보인다. 

이처럼 11번가는 설 소비가 1~2만원대 몰리는 점을 감안해 '123 균일가' 코너를 만들고 1만원 '흑마늘 청스틱(30포)', 2만원 '청도 반건시 곶감선물세트(20+20개)', 3만원 '도드람한돈 보쌈세트' 등 1·2·3만원 균일가 상품 20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브랜드 명절 상품을 한 데 모아 '브랜드 클라스'도 열고 있다. 16일 동서식품, 17일 제주농협, 18일 푸드장, 19일 산과들에, 20일 LG생활건강이 예정돼 있다. 제품 가격대는 5만원 이하 1~2만원대다. 

인터파크는 23일까지 행사 '설날대란'을 마련하고 인기 상품 위주로 타임딜과 가격대별 선물추천, 할인쿠폰, 카테고리별 선물관 등 혜택을 제공한다. 16일 제주 서귀포 레드향 선물세트(3kg, 1만 9000원), 22일 샤오미 저주파 마사지기(1만 9000원) 등 '초특가 세뱃딜' 타임딜 코너는 최대 47% 할인 판매한다. 

이외 '가격대별 선물 추천' 카테고리도 마련하고 1~2만원대 알뜰선물, 3~5만원대 실속선물, 6~9만원대 정성선물, 10만원 이상 품격선물 등으로 구성, 원하는 가격대 상품을 손쉽게 구입하도록 했다. '설 선물 전문관' 코너를 통해 동원·정관장 등 브랜드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쿠팡·위메프·티몬도 각 사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설 선물 판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12월 말부터 '2020 설날' 프로모션을 열고 설 선물관부터 준비관, 테마관, 여행관 등 카테고리별 테마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달 17일까지 쿠팡은 로켓프레시 배송 서비스를 강점으로 11종 신선식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서비스는 로켓와우클럽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간 '수원축산농협 한우 냉장 1+등급 등심세트', '올프레쉬 프리미엄 과일선물세트' 등 선물세트를 최대 41% 할인한다.  

위메프도 '2020 설레는 설 선물대전'을 열고 2000여개 명절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더바디샵 화이트머스크 바디미스트 선물세트' 1만 9710원, '참좋은 곶감 상주곶감 선물세트(20+20과)' 2만 4320원 등 대부분 1~3만원대다. 위메프 최근 3주간 가공·신선·건강식품이 명절 선물로 고르게 강세인 가운데 1만원 이하 실속 상품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더해 최대 10% 즉시 할인, 카드사별 최대 1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카드가 없다면 최대 8%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받으면 된다. 최대 10% 즉시 할인, 중복 적용된다. 

티몬은 강점인 타임 특가를 최대한 활용, 대목 특수를 공략한다. 20개 티몬블랙딜, 70여종 타임어택딜 등을 포함, 엠디(MD)들이 직접 검증한 800여개 특가 상품을 제공한다. '광동 홍삼정(30포)' 8900원 등 온라인 최저가 대비 50% 이상 할인됐다. 

특히 오픈마켓은 롯데·현대 등 백화점 입점사 설 선물세트를 프리미엄 세트로 선보이는 등 입점사와 설 연계 행사도 강화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G9은 롯데홈쇼핑과 NS홈쇼핑 대표 인기 상품을 행사가에 판매한다. 15일 오전 'NS홈쇼핑 브랜드위크'에 이어 15~17일 롯데홈쇼핑과의 '설특집세일'에서는 '아니베에프 울 블렌디드 클래식 핸드메이드 코트' 5만 6240원(쿠폰 할인가) 등 5~7만원, 10만원대 패션·건강식품 등을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홈쇼핑업계도 좋은 품질과 구성의 선물세트로 '가성비'를 최대한 살렸다. 

9만 9000원 '현대명가' 정육세트(현대H몰 단독), 2만 9900원 '교동한과 하늘연달 세트'(현대H몰),  프리미엄 식품관 '맛있는가' 단독 사과·배 선물세트(CJmall) 등 과일세트와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CJ제일제당 '한뿌리 흑삼 달임 진액' 건강식품세트(CJmall) 등을 행사 카드 7% 중복 할인 쿠폰(CJ오쇼핑, ~19일), 최대 10% 할인 쿠폰(1만원 이상 구입 시, 현대H몰) 등으로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홈쇼핑도 20일까지 설 특집 방송을 마련하고 '제주 특대은갈치(430g)', '제주 불로초 감귤(1.5kg)' 등을 행사가에 제공한다. 

업계 공영쇼핑도 특성을 살려 '식품 명인' 상품을 17일 설 특집 방송 '명인대전'을 통해 집중 소개하고 '명인 견과바(강봉석 명인)', '명인 한과 세트(김규흔 명인)' 등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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