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올해 '한뿌리 흑삼' 선물세트를 총 22만여 세트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설 대비 물량을 15% 가량 늘린 규모다.
한뿌리 흑삼은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였다. 삼(參)을 9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 방식으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최근 3년간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며 프리미엄 선물세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CJ제일제당이 오랜 기간 홍삼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프리미엄 콘셉트의 ‘한뿌리 흑삼’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제공하고 선택의 폭을 넓힌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건강을 위해 더 좋은 식품을 찾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흑삼 선물세트 '한뿌리 흑삼대보'를 앞세워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이를 통해 '한뿌리 흑삼' 매출 극대화는 물론 인지도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홍삼 시장 내 흑삼의 절대적인 규모는 작지만 정체되어 있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번 명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한뿌리 흑삼 선물세트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추후 소비자가 다양한 형태로 흑삼을 즐길 수 있도록 제형 다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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