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지휘체계 하나로 묶는 콘트롤타워 구축 시급”
포스트 코로나 시대..“지휘체계 하나로 묶는 콘트롤타워 구축 시급”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4.26 22:18
  • 수정 2020.04.26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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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정적인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강한 과학기술 체력과 자본·규제의 혁신이 절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코로나19와 제약바이오산업을 특집으로 마련한 KPBMA Brief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정책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선택 ▲제약바이오 육성과 민·관의 역할 ▲제약바이오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산업 동향 및 이슈 등으로 구성됐다.

송시영 국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코로나19에 전 세계가 대처하고 있는 현 상황을 짚어보고, 질병에서 비롯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본연의 가치를 조명했다.

송 위원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코로나19는 물론 암, 만성질환, 급성 감염병 등에 대항해 치열한 경쟁 중인 만큼 세계에서 인정받는 결과물 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업계는 미충족수요(unmet need)에 대한 해법을 내놔야 하며, 정부는 의·산·학·연 네트워크 생태계를 조성하는 동시에 산업 지휘체계를 하나로 모으는 콘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휘체계의 분산은 연구의 시작점인 대학과 출연연구소 등에도 영향을 미쳐 연구비 확보를 위해 인위적이고 한시적인 융합만 유도할 수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할 근본적인 융합생태계를 마련하지 못한다.

이경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팀 PL은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대해 정부 주도의 펀드를 만들어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개발 성공 후에는 가치를 보전하는 한편, 백신을 비축하는 방안을 고민해 감염병 대유행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산업계의 글로벌 진출 문제도 나왔다.

우정훈 BW Biomed LLC 대표는 K-Pharma·Post-코로나 19 글로벌 성공전략을 주제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근거리 생태계의 현실화, 글로벌 가치 공유, 거대 정부의 역할 확대 관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해외에 직접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생태계에 자리를 잡고, 이를 활용한 지속적인 현지 기업들과 연계를 통해 긴밀하고 장기간의 기술이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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