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여름철 제철 과일 '대전쟁' 돌입
대형마트 3사, 여름철 제철 과일 '대전쟁' 돌입
  • 유경아 기자
  • 기사승인 2020-07-03 18:17:23
  • 최종수정 2020.07.03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이마트·홈플러스, '희귀 품종' '특화 서비스'로 소비자 유혹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대형마트들이 여름을 맞아 각 업체마다 특색있는 제철 과일을 선보이며 ‘과일 전쟁’을 벌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는 여름철 대표 과일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특히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희귀 과일'이나 배송 서비스 등에 차별화를 둬 고객 잡기에 안간힘이다.

롯데마트는 여름 제철 과일로 ‘샤인머스켓’과 ‘플럼코트’를 판매 중이다. 샤인머스켓은 지난해 롯데마트 국산 포도 매출 1위를 기록한 과일이고, 자두와 살구를 교배해 만든 플럼코트는 살구보다 크고 당도가 높아 인기가 좋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샤인머스켓은 김천, 상주, 영동, 경산 등 유명 산지에서 재배된 것으로, 지난해 판매보다 2주가량 먼저 경산, 김천의 샤인머스켓을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이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해 ‘천도 복숭아'와 ‘작아도 맛있는 자두'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하는 'GAP 모음전'을 통해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1% 희귀 복숭아’를 선보였다. 지난해 6월 선보인 ‘신비복숭아’는 5일만에 준비 물량 90%가 소진되는 등 30톤 물량이 조기 완판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신비 복숭아’ 100톤과 ‘그린황도 복숭아’ 80톤을 마련했다.

‘신비 복숭아’는 천도복숭아 생산량 가운데 단 1%를 차지하는 희귀품종이다. 겉과 속이 다른 색상과 10~13브릭스의 높은 당도가 특징으로, 백도 특유의 풍미와 향을 선사한다. 특히 조생품종으로 재배가 까다로워 정상품율이 일반 천도복숭아보다 30% 정도 낮은 50% 수준이다.

‘그린황도 복숭아’는 8~9월에나 맛볼 수 있었던 황도를 6월에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조생종 신품종이다.

SNS 상에서 ‘한정판 과일’로 불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비 복숭아와 그린황도 복숭아는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만 맛 볼 수 있고, 까다로운 재배법으로 물량이 많지 않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4월 산지 기온이 낮아 냉해 피해로 물량이 15%가량 줄어 더욱 희소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외 4~5일 이틀간 ‘리미티드 딜’을 통해 수박을 1일 7만5000통씩 한정 판매한다. 총 15만통 물량으로,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단, 미니수박이나 잘라서 파는 수박은 제외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박을 ‘리미티드 딜’ 상품으로 선정한 것은 과거 7월 과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시기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수박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라며 “7월 한 달 과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8.7%로 2위인 복숭아의 5.7%보다 3%포인트 앞선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시즌 대표 과일인 ‘수박’을 내놓고, 냉장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상적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수박은 상온에 진열, 시원하지 않은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쿨-럽 배송’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쿨-럽 배송’은 다음달 15일까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의 장점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의 온라인몰 ‘홈플러스 더클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온라인 전용 냉장고에 수박을 보관해 주문 즉시 배송트럭 냉장실에 옮겨 담아 고객 집 앞까지 배송된다. 서비스 대상 상품은 스페셜 왕수박, 100% 당도선별 수박 2종으로, 배송료는 3000원(4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와 달리 별도의 PP센터(Picking & Packing) 없이도 전국 126개 점포에서 고객 주문상품을 피킹 및 분류할 수 있는 공간적인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무리 없이 ‘쿨-럽 배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