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고객 서비스가 해외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 뉴질랜드 전기전자협회(ETA)에서 가전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독일 서비스 품질 전문 평가기관 DISQ가 실시한 올해 스마트폰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태국 정부 주관 OCPB(소비자보호위원회) 소비자 보호 최우수 기업, 러시아 CX(소비자경험) World 최우수 기업, 호주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Stevie Asia Pacific Award) 등 올해만 총 12개국 서비스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호평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근 수요가 늘어난 비대면 영역의 고객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시간 제품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 전화 상담의 한계를 보완해 필요한 솔루션을 화면으로 제공하는 ‘보이는 ARS’, 상담원이 직접 고객의 가전제품과 사용 환경을 보며 상담하는 ‘보이는 원격상담’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위생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5개국에서 제품 수리 후 UV 살균 처리하는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 외에 ▲수리가 필요한 스마트폰 픽업과 배송 ▲제품 보증 기간 연장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으로 일상생활이 매우 제한적인 가운데 얻은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고객 서비스 우수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위기에 강한 한국 기업 DNA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0326@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