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까지 3단계+α 방역…여행 금지·마스크 신고제 시행
삼성전자, 연말까지 3단계+α 방역…여행 금지·마스크 신고제 시행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12.16 17:55
  • 수정 2020.12.17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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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N차 감염 다수 발생…우려스러운 상황"
대기업 중 첫 여행 금지…다중시설 운영 중단
올해 1∼3분기 대기업 기부 금액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서초 사옥 모습 [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연말까지 강화된 사내 방역 기준을 적용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00명을 웃도는 가운데 사내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상에 준하는 자체 방역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는 전날 “회사는 고심 끝에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기준을 이달 16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최근 2주간 확진자와 밀접촉한 임직원이 20여명에 이르러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제까지 없었던 사내 N차 감염이 다수 발생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삼성전자는 다수의 인원이 밀집되는 사내 카페·매점·제과점 등 식음료 판매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사무실과 휴게실 등에서의 취식을 금지하고 테이크 아웃 식사는 사내식당에서만 가능케 했다.

주요 대기업 중에는 처음으로 임직원 개인 여행도 금지했다. 그동안 송년 모임이나 회식 등을 금지한 사례는 다수 있었으나 개별적인 여행도 막은 사례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사업장 내 회의는 전면 금지되며 사업장간 이동도 제한된다. 필요 시에는 컨퍼런스콜이나 화상회의 등을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마스크 방역센터’도 운영한다. 기존에는 환경안전 담당 직원들이 캠퍼스 내 마스크 미착용 임직원을 발견하면 경고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직접 신고를 받는 형태로 바뀐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DS부문에서도 부서별 순환재택 근무를 팀장 승인 및 보안부서 합의를 통해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IM부문과 CE부문은 2차례에 걸친 재택근무 시범운영 끝에 지난 9일부터 부서별 순환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032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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