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6월 대원제약 사장으로 옮긴 최태홍 대표가 내년 임기 3년차를 맞이한다. 최 대표는 취임 당시 일성으로 ‘대원제약 매출 5천억원 조기 달성’을 강조한 만큼, 오는 2021년 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최 대표의 내년 첫 비즈니스 행보는 고혈압 국산신약 ‘카나브’ 공동판매 계약건이었다.
대원제약은 25일 보령제약과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아카브, 투베로)’의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최 대표 전 직장은 보령제약 사장이었다. 따라서 이번 카나브 공동판매 계약건은 최 대표의 보령제약과의 ‘신뢰와 의리’가 보여준 사업 비즈니스로 보여진다.
카나브는 국산신약으로 성공한 블록버스제품이다. 카나브 패밀리는 올해 11월까지 누적 처방액 943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올해 1천억 돌파가 유력하다. 그만큼 사업적 역량이 큰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유통과 영업·마케팅은 대원제약이 맡게 됐다.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도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백 부회장은 “더 많은 고혈압·고지혈증 환자들이 혁신 신약 카나브 패밀리 제품의 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과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나브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2019년 창립 이후 첫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2019년 매출 3,178억원으로 전년대비 10.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33% 늘어난 351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약 사업 매출은 2,55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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