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30일 보건복지부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환을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인력, 시설, 장비, 진료, 교육 등 종합적인 항목을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
서울 양천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수도권 서남권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증환자를 타 병원에 전원하지 않고 환자 치료에 만전을 가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간 병동 개선 공사를 진행해 기존 637개 병상에서 700개 병상으로 확대했다.
기준 병실 4인실 운영, 음압격리실, 처치실, 세척실 등 시설 개선을 통해 환자만족도를 극대화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일부 병원만 운영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원 27년 내내 유지하는 등 수도권 서남부 대표 의료 기관으로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계기로 더욱 선도적인 의료 기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코로나19 발생 극 초기인 2월 10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운영했고 호흡기전용 외래진료소 분리, 선별진료소 호흡기병동 등을 운영했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의 방역과 중증 환자 진료에 매진해준 의료진과 교직원 덕분”이라며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여성암, 방광암, 부정맥, 장기이식을 포함한 중증 질환 연구와 진료에 앞장서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한 응급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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