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까닭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까닭은?
  • 김은정 기자
  • 기사승인 2021-02-24 11:45:24
  • 최종수정 2021.0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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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처럼 줄퇴사 나올 경우, 전체 직원들 사기 저하 ‘우려’
딱히 처벌·방법 없어..업계 “대응 힘들다”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일각에서 상장 후 직원들의 이탈을 주시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사주를 배당받은 직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대거 퇴사할 경우,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 남은 직원의 사기는 꺾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앞선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직원들의 줄퇴사가 러시를 이뤘다. 상장 이후 3개월간 30명 이상이 차익 실현을 위해 퇴사를 결정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한 홍보 임원은 차익 실현한 금액이 20억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빛과 그림자’를 보여줬다.

소위 '퇴사자가 승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남아있는 직원들의 사기 문제도 제기되지만, 이를 막을 방법이나 처벌은 딱히 없는 실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요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자체백신 사업, 백신유통사업, 백신 CMO·CDMO 사업, 백신 연구개발 사업 등이다.

이 회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공모 희망가는 4만9,000원~6만5,000원이고, 공모 금액은 1조2,918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오는 3월 3일부터 이틀간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산정하고, 9일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러한 우려에 어떤 대안을 갖고 있을까.

<위키리크스한국>이 여러 채널을 동원해 취재한 결과,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응방안이 없고, 처벌할 법적 근거도 없다”며 “본인의 선택 문제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기란 힘든 점이 있다”고 하소연 했다.

kej5081@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