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만에 6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특히 수도권, 부울경, 전남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봄철 모임·여행 증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향후 추세를 가를 변수로 보고 관련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1명 늘어 누적 13만10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47명)보다 66명 줄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이고 500명대, 600명대, 7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1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6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29명)보다 68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3명, 경기 168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37명(66.1%)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1명, 경남 38명, 전남 26명, 울산 22명, 경북 19명, 제주 14명, 강원 12명, 광주·대전·충남·전북 각 10명, 충북 5명, 대구 4명, 세종 3명 등 총 224명(33.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8명)보다 2명 많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충남·경남(각 2명), 서울·부산·대구·광주·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필리핀·터키 각 3명, 파키스탄·일본·태국·이라크·폴란드·오스트리아·가나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89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전날(153명)보다 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87명 늘어 누적 12만1282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9명 줄어 총 7883명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laputa813@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