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노래방·골프장·주점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3명 가운데 종사자가 17명, 이들의 가족이 6명이다.

인천에서는 동구 직장(누적 10명), 남동구 노래방(10명) 관련 신규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또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3명, 이용자가 28명, 가족 및 지인이 23명, 기타가 1명이다.

경기 파주시 식품제조업(23명), 파주시 가전 수입 제조판매업(19명), 동두천시 음식점(28명), 광명시 자동차 공장(93명), 시흥시 노래방(27명) 등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논산시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입소자 11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당진시의 직장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누적 17명으로 파악됐다.

광주 광산구의 가족과 관련해서는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남 여수시에서는 가족과 지인 등을 중심으로 7명이 확진됐다. 진도군의 한 카페 관련 종사자와 이용자 등 7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시의 체육시설과 관련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안군 소재 학원 관련 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골프장 이용자와 종사자, 이들의 가족 등이 연이어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교회(누적 167명), 수성구 실내체육시설(85명), 중구 시장(43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으며 또 대구·경북 골프 지인 모임(19명), 경주시 목욕탕(12명), 포항시 음식점(41명)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는 이용자 1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5명이 확진됐다. 경남 김해시 요양병원 관련 입소자 12명, 종사자 1명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시 가족 및 지인 관련 사례의 확진자는 8명 추가돼 누적 62명으로 불었다.

경남 창원시의 마트와 관련해선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12명 늘어 누적 30명이 됐다. 제주시에서는 가족 4명을 포함해 어린이집 원아와 종사자 등 총 8명이 확진됐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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