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 총리 취임 D-1... 최태원 "경제협력 논의 희망"
기시다 日 총리 취임 D-1... 최태원 "경제협력 논의 희망"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1.10.03 18:02
  • 수정 2021.10.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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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 [출처=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일본 자민당 총재가 내일(4일) 신임 총리로 취임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에게 새로운 한일 협력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4일 오후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실시되는 총재 지명선거에서 기시다는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지지를 받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에 이은 제100대 총리로 선출된다.

기시다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을 유임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외교·안보 정책에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막바지 인선 중인 기시다는 3일 오후 늦게 주요 각료를 사실상 확정할 것으로 보이며, 새 내각 명단은 총리 선출 직후 발표될 전망이다.

내각과 자민당 요직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측근이 차지하면서 독자 색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기시다 정권이 출범한다.

기시다는 자민당 내 대표적인 온건파로 분류된다.

그럼에도 극우 성향의 정치인이 중요한 자리를 맡았다.

다카이치는 2선 의원 시절부터 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을 문제로 삼아 온 아베의 동지이며, 하기우다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한 고노(河野) 담화와 관련해 사죄를 요구한 인물이다.

관방장관으로 유력한 마쓰노는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 광고를 미국 지역지에 싣는 등 행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기시다 총리에게 "서로의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양국 관계의 많은 도전 과제들을 함께 헤쳐 나가길 바란다"며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최 회장은 기시다 총리가 가져올 새로운 한일협력에 대한 바람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신임 총리가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양국간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양국의 기업인이 서로 왕래하여 양국 우호증진과 경제협력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일 양국 간 다양한 대화와 협력 채널이 가동될 때 서로의 안정과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은 60-70년대 자금협력, 80년대 기술협력, 90년대 통화협력 등 정부 중심의 협력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합리적 경영판단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민간 차원의 교류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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