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나토와 한국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미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4일(현지시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통화를 하고 나토의 국제적 도전 대응에 있어 '대서양 유대 ' 및 동맹 단합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들은 나토의 새 전략 개념이 향후 10년간 이뤄질 나토의 재편에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는 한편 호주·일본·뉴질랜드·한국과 나토의 파트너십 가치를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나토는 지난 6월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대한 견제를 공식화하고 내년까지 이를 포함한 새 전략개념을 수립키로 했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나토와 한국의 안보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 견제를 위해 아태지역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나토와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서양 지역 파트너와 태평양 지역 파트너의 이익을 가를 수 있는 합리적 차이가 없다면서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협력과 중국 견제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 정부도 그동안 북핵 대응과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을 위해 나토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해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을 찾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만났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부터 8일까지 프랑스와 멕시코를 방문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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