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예전보다 많이 쓰면 사용액 일부를 돌려주는 ‘카드 캐시백’ 신청이 9일 만에 1천 143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캐시백 대상 확정자는 99%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10일 오는 11월 15일 지급 예정인 10월분 캐시백 지급 급액이 현재까지 9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청자 1천 143만명 중 외국인은 11만명으로 1.0%다.
카드 캐시백은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더 쓴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 원이고, 10월에 153만 원을 썼다면, 3% 초과액인 50만 원의 10%인 5만 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해 준다. 1인당 지급액은 월별 10만원, 최대 20만원이다.
지난 8일까지는 출생연도에 따라 5부제 신청을 받았지만 지난 9일 이후로는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10월 발생한 캐시백은 11월 15일, 11월 발생한 캐시백은 12월 15일에 지급된다.
캐시백은 사업은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고, 2분기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희망자는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지정해 해당 카드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카드 사용처는 대부분 인정되나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아웃렛·복합몰 포함), 대형 종합온라인몰, 대형 전자판매점이나 명품전문매장, 유흥업 사용액 등과, 연회비나 세금, 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은 배제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참여자 수와 캐시백 발생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재원 소진 시에는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예산 7000억원 소진시 사업은 예정 기간 보다 조기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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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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