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이 지난 5일 저녁 경기도 파주시에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그의 가족들이 주변에 "윗선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공식 입장을 내고 "허위사실 유포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회사는 금번 직원횡령 사고와 관련해 사내 윗선 개입이 있다는 억측과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시장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당사 입장을 알려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회사는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 째는 당사 자체 파악한 바로는 윗선 개입이 없었다는 것이다. 회사는 "현재 횡령직원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이뤄져 사실 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둘 째는 최규옥 회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 어떠한 지시나 개입도 없었다는 내용이다. 회사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피해자의 일방적 주장 등에 근거한 사실이 아닌 내용이나 확대해석 등이 확산되지 않길 당부드린다"며 "허위사실 유포시 강력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회사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횡령금 회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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