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박덕흠 의원의 복당에 '도둑 복당' '스폰서 검사가 뒤 봐주는 건 아닌지'
윤호중, 박덕흠 의원의 복당에 '도둑 복당' '스폰서 검사가 뒤 봐주는 건 아닌지'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1.07 13:07
  • 수정 2022.01.07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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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단장 회의에 참석한 윤호중 원내대표 [출처=유튜브 '델리민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7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복당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수선한 틈을 타 박덕흠 의원이 도둑 복당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복당한 박덕흠 의원에 대해 "박덕흠 의원은 가족 명의 회사를 이용해서 피감 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의 공사를 수주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국민적 공분과 지탄을 샀던 인물이다"며 "당시 단군 이래 최악의 이해충돌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은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야당은 검찰이 1년 4개월 동안 기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혐의가 없다고 자체 해석을 내렸다"며 "수사는 현재진행형이고 검찰이 미적거렸을 뿐 당시 의혹은 하나도 해소된 게 없는데 이런 몰상식한 '셀프 면죄부'를 발행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표 쇄신에 첫 작품이 비리 의원의 도둑 복당이라면 그 나머지도 뻔하지 않나"며 "이런 느슨한 기준과 잣대라면 언젠가 '50억 클럽'의 곽상도 의원도 복당시키지 않겠느냐 재산 편법 증여 의혹으로 선대위 합류가 좌초됐던 전봉민 의원이나 갑질 의혹의 최승재 의원이 선대본부에 합류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종인 위원장을 몰아내더니 비리와 부패 정치인의 머리수만 늘리는 모습은 국민들이 정말 실망할 것이다"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박덕흠위원 복당을 즉각 철회해야하며, 박 의원도 은근슬쩍 복당할 게 아니라 자숙하고 수사에 협조하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원내대표는 "1년 4개월 동안 기소는 커녕, 제대로 된 당사자 소환도 없었다는 검찰의 행태도 경악스럽기 그지없다"며 "혹시 박덕흠 의원이 그동안 키워온 스폰서 검사가 뒤를 봐주는 건 아닌지 의심이 된다. 검찰은 봐주기, 선택적 수사가 아니라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입증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박덕흠 의원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검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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