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미군사훈련 연기 질문에 "한국과 보조 맞춰 결정할 사항"
미, 한미군사훈련 연기 질문에 "한국과 보조 맞춰 결정할 사항"
  • 한시형 객원기자
  • 승인 2022.02.03 06:34
  • 수정 2022.0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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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주한미군 기지 모습/ 연합뉴스
동두천 주한미군 기지 모습/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통상적으로 3월에 실시해온 한미 연합군사 훈련의 연기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은 동계 군사 훈련을 계속하지만 한미 훈련은 항상 연기되거나 취소된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한반도의 준비태세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준비태세를 보존하고 유지하는 결정은 훈련을 포함해 한국과 보조를 맞춰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질문자를 향해 "마치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훈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하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끊임없이 훈련과 교육을 평가하고 검토하는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간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은 통상 3월 중 열렸지만 올해의 경우 한국 대선(3월 9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탓에 4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양국이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커비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시험과 관련해 규탄 입장을 밝히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의무를 충족하면서 도발을 멈출 것을 분명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한미 동맹이 가능한 한 강력하고 유연하며 유능해지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국방부의 초점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추가 배치 가능성 질문에는 "우리는 준비태세 및 능력에 관해 한국과 끊임없이 협의한다"면서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해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답변했다.

christmas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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