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토론서 부동산에 "공급 확대" 약속, 첫 토론부터 대장동 공방
이재명, 토론서 부동산에 "공급 확대" 약속, 첫 토론부터 대장동 공방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2.03 22:29
  • 수정 2022.02.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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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첫 4자 토론에서 부동산 토론 중이다 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출처=유튜브'이재명' 캡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공급 억제를 문제로 보고 "대대적인 공급정책을 제일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첫 TV토론에 참석해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을 소개하라는 공통 질문에 이 후보는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거다. 국민께서 내 집 마련 꿈 이룰 수 있게 주택시장 안정화하게 대대적인 공급정책을 제일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첫 주제인 부동산 토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게이트 등 권력과 유착된 부정부패에서 비록된 반칙, 특권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심화 시키고 미래 세대에 좌절감을 줬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도시개발을 했는데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하신 건 맞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100% 공공개발 못한점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이야기 다시 하면서 시간낭비 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민생, 경제 이야기를 많이 하시면 어떨까 싶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계속해서 "김만배씨가 법정에서 이 설계는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개발 사업에서 어떤 특정인 또는 몇 사람에게, 3억 5천만 원 투자한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인 갭을 씌우지 않고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게 아니냐"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이 후보는 "간단히 말하면 부정부패는 그 업자 중심으로 그 이익을 준 사람, 윤후보는 이익을 줬고 저는 이익을 빼앗았다. 공공 환수를 5천 800억까지 했고 국민의힘이 이익을 주기 위해, 민감 개발하기 위해 그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나"며 ""이재명 시장 12년동안 찔러봤더니 씨알도 안먹히더라"라고 2층 이재명 시장 아니까 절대 이렇게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익을 본 적이 없다며 윤 후보를 향해 "저는 이익을 본 일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관련자들이 사주지 않았느냐"며 "저는 아무런 이익이 없었던 점을 보면 오히려 윤 후보가 더 책임져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역공했다.

부동산 토론이 끝나고 각각 5분의 시간을 활용한 자유 토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권 후계자가 맞냐"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후계자는 아니다. 새 이재명 정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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