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총] 신사업·ESG·고객경험…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미래를 그리다
[2022 주총] 신사업·ESG·고객경험…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미래를 그리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3.23 11:08
  • 수정 2022.03.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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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회장 "전지 재료·신약 등에 매년 5조원 투자할 것"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성장동력 사업에 매년 5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기존 탄소 감축 목표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부회장은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지난해 매출 약 47조7000억 원, 영업이익 5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 42%, 영업이익 178%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성과는 민첩한 위기 관리 경영, 선제적 미래 준비, LG화학을 믿음으로 지지해주신 고객, 협력 파트너, 지역사회, 임직원, 주주 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올해에도 회사는 세가지 목표를 제시하면서 미래로 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글로벌 톱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목표로 ▲신성장동력의 가시적 성과 창출 ▲글로벌 ESG 리더십 확보 ▲고객경험혁신을 삼았다.

먼저 신 부회장은 신성장동력 사업 부문으로 전지 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을 꼽았다. 그는 전지 부문에 대해선 양극재와 분리막 기술력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부가 소재론 기존 사업 투자와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을 활발히 하겠다고 했다.

[출처=LG화학]
[출처=LG화학]

지속가능 부문은 리사이클 제품,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회장은 "이들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시키고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 부문에서 신 부회장은 당뇨·대사 영역을 특히 집중하겠다고 했다. 신 부회장은 "해당 부분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당사는 현재 10개 글로벌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ESG 강화를 위해 기존 탄소 감축 목표를 대폭 상향하고 2050년까지 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는 국내 제품 대상, 내년엔 해외 제품까지 확장해 원료 채취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 전과정 평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탄소 경쟁력까지 동반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회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고 토로했다.

신 부회장은 "B2B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기본 가치는 품질이다"라며 "고객이 경험하고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 마인드 셋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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