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팔도가 한정판 컵라면 제품 '킹뚜껑'을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팔도가 지난 1월 초도물량 150만개 선보인 킹뚜껑은 약 한 달 만에 전량 소진됐다. 회사는 이후 동일 수량을 추가 생산해 앵콜 판매를 진행,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300만개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은 SNS로 이어졌다. MZ세대 중심으로 '킹뚜껑 매운맛 챌린지'가 유행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영상 중 최다 조회 수는 359만회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후기도 3000건 이상 올라왔다.
킹뚜껑의 스코빌 지수(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는 1만2000SHU다. 현재까지 출시된 국내 컵라면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기존 왕뚜껑보다 약 3배 더 맵다. 팔도는 킹뚜껑 정식 출시 전환을 통해 봉지면에 비해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운맛 컵라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킹뚜껑에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정식출시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함께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msa0913@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