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기업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고, 또 다른 중국 기업이 역시 mRNA 백신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들은 국제적인 신뢰도를 아직 못얻고 있는 상황이다.
CSPC 제약 그룹은 중국 의약품 생산 규제국으로부터 ‘SYS6006’라는 이름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홍콩 증권 거래소 성명을 통해 밝혔다.
CSPC는, 사전임상실험에서 이 백신이 오미크론 중화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영하의 온도에서 보관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기존의 불활화 바이러스 백신 기술 기반의 자국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오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 당국이 홍콩과 마카오 외의 지역에 mRNA 기반의 백신 접종을 승인한 적은 없다.
현재 상하이를 포함 여러 대도시에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중국은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발 이후 최악의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CSPC 외에 또 다른 중국의 제약회사 스테미르나 테라퓨틱스도 당국에 mRNA 기반의 백신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고 중국 국영 매체들이 보도했다.
또한 이 회사는 한 해에 4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옥삼 바이오(Walvax Biotechnology), 쑤저우 아보겐 생물과학원(Suzhou Abogen Biosciences), 중국 군사과학원이 공동 개발한 mRNA 백신도 이미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1월에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옥삼 바이오 등이 개발한 이 백신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영 제약사 시노팜은 지난 3일, 재조합 단백질 기반의 2세대 코로나19 백신이 정부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새로 개선된 이 백신은 이미 아랍에미리트로부터 부스터샷으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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