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후보자 "北핵개발 고도화 상황서 관계정상화 어려워"
권영세 통일후보자 "北핵개발 고도화 상황서 관계정상화 어려워"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04.14 11:09
  • 수정 2022.04.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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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출처=연합]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14"북한이 핵무기가 있고 핵 개발을 계속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정상화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오전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정상화의 선후관계를 묻는 말에 "(북한의) 비핵화 자세가 남북관계 정상화와 같은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을 향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했던 담화를 언급하며 "얼마 전 북측에서 발표한 것도 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남쪽에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그런 상황에서,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관계만 정상화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남북관계의) 큰 걸림돌 중 하나가 핵 문제"라면서 "핵 문제 위협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진전되는 게 남북관계의 정상화"라고 개념을 정리했다.

권 후보자는 "상대가 대화에서 안 나올 때 우리가 끊임없이 당근만 던져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향후 남북대화 재개 문제에 대해선 "모멘텀을 만들기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일단은 대화가 시작돼야 개선의 방향이 잡힐 수 있으니 초기에 하루빨리 그런 모멘텀을 만들어내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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