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늦게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 선관위원회의에서 “노 위원장이 대선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노 선관위원장은 회의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선직후 부실 관리 문제가 대두되어 야권에서 사퇴압력이 있을 때 만 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되어 오는 모습에 비추어 그녀의 갑작스런 사퇴는 여러 궁금증을 낳고 있다.
더구나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민감한 시점에 노 위원장의 사퇴는 정권교체와 감사원의 감사예고 그리고 부실 관리에 대한 검찰 수사와 맞물려 여러 해석이 나올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 강혜원 기자]
violet813@naver.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