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중년이 된 두 아들이 노모(老母)를 위한 음악회를 연다.
한 엄니는 항암치료과 투병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른 엄니는 아픈 무릎을 이끌고 일하며 아들을 멀리 두고 평생 마음 고생하셨다.
두 어무이와 세상의 모든 엄니들에게 이 작은 음악회로 감사와 사랑을 표하고자 한다.
5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의 프로그램은 어머니가 직접 고르신 곡들로 이루어졌다.
클래식 연주라면 으레 있을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가 없고, 어머니 삶의 희로애락과 애환이 묻어있는 정겨운 가요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성악가이자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윤혁진 감독과 피아니스트 백주엽씨가 무대를 이끌어가게 된다. 특히 탤런트 겸 가수로 사랑받는 김성환 씨의 특별무대와 한국 장애인 아티스트의 아이돌인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 뮤지컬 배우 이지은과 박준용 그리고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밴드팀이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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