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인사실패 논란에 대해, “전 정권 장관 중에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며 5일 불쾌감을 표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과 관련해 부실인사, 인사실패 지적이 있다’는 기자다단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 관련 문제는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기자단 질의에 “그렇다”고 일축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반복하는 문제는 검증 가능한 부분이 많았다’는 질의에 “다른 정권 때하고 비교해 보라. 후보자의 자질이나 이런 것 등….”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전날 자진 사퇴 했으며, 이는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 낙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교수 재직 시절 제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으며,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제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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