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전날에 13일에도 원구성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80분 가량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한 뒤 협상 타결을 목표로 이번 주에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동 후 권 원내대표는 "한시간여의 논의 과정을 통해 의견을 좁히고 있다. 이번주에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임위 부분은 원내수석부대표한테 맡겨 놓고 특위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의견이 많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회동에 이어 오늘도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제헌절 이내에 국회 원구성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를 했다.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전날 회동에서 ‘17일 이전’에 원구성을 마무리하자고 입을 모았지만, 사개특위 관련한 이견으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법사위와 예산위 개혁 방안을 국민의힘과 함께 논의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반면, 국민의힘은 단순하게 상임위 배분 등 국회 원구성 협상을 먼저 타결하자는 입장이다.
[위리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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